고시엔(甲子園)
원래 고시엔은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남동부의 지명을 뜻하는 말인데,
보통 일본프로야구 한신타이거즈의 홈구장 한신 고시엔구장과 일본 고등학교 야구대회를 뜻합니다.
4천개가 넘는 고등학교 야구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올라야만 고시엔 구장에서 경기
를 치룰 수 있기 때문에 고시엔은 일본 고교야구선수들의 꿈이고 경기에 진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고시엔 구장의 검은색 흙을 담아가곤 합니다.
H2는 아다치 미츠루 원작만화로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많은 매니아층을 갖고 있는 만화입니다.
그 H2를 11부작드라마로 만들었고 드라마 역시 원작만화 못지 않게 많은 재미와 눈물을 자아냅니다.
성인잡지 부록 뜯기가 취미이자 특기인 쿠니미 히로와 야구 그리고 고시엔을 꿈꾸는 코가 하루카가
센카와(千川)고교에서 만나는 것으로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세이난 중학시절 관동대회 우승배터리를 이루던 쿠니미히로와 노다아츠시는
팔꿈치와 허리에 부상을 입고 야구를 잠시 접었지만 교내 야구애호회와 축구부의 야구 시합에서
다시금 배트를 잡게 됩니다. 그 시합에서 둘은 야구의 재미를 다시 깨닫지만 부상때문에 더 이상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두사람은 결국 야구를 해야만 하는 운명이었을까요?
과거 그들을 진료했던 의사가 무면허진료행위로 체포되는 뉴스를 접하게 되고
몸에 전혀 이상이 없음을 알게 되며 야구애호회와 함께 고시엔을 꿈꾸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 앞에는 과거 모교가 고시엔 1회전에서 기록적인 스코어로 대패를 당하며
고교야구는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며 야구애호회를 해산하려는 교장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메이와이치(明和一)고교와 연습시합을 가져 이길 경우에만 정식적인 부로의 승격을
허락한다는 조건을 내걸며 야구애호회의 해산을 잠시 보류합니다.
메이와고교는 또다른 주인공 타치바나 히데오가 주전 4번타자로 버티고 있는 강호팀이죠.
그런 강호팀과 시합을 하여 이기기 위해서는 야구경험자가 필요하고 드라마의 전개상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시키게 됩니다. 이것은 원작만화의 재미 중 하나로 새로운 인물들을 극적으로 등장시
키며 이야기의 재미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아다치의 표현력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키타큐슈중학교의 명2루수였던 야나기는 교장인 아버지 때문에 야구를 포기하고 있었고
리틀야구 출신으로 타고난 운동신경을 갖고 있던 키네는 히데오의 재치로 투지를 불사릅니다.
이 둘이 팀에 합류하며 센카와 야구애호회는 어느 정도 시합을 치룰 수 있게 됩니다.
운명의 시합날, 실력을 숨긴채 맞춰 잡는 투구로 메이와의 2군을 상대로 근근히 승부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결국 정체가 드러나며 히데오를 포함한 레귤러 멤버들이 출전하게 됩니다.
굉장히 인상깊은 장면입니다.
히데오와의 첫타석에서 타구가 히로의 발에 스치는데 하루카는 공에 맞은걸 모른채 다행이라고
안도의 한숨을 쉬지만 어릴적부터 히로의 소꿉친구였던 히까리는 공에 맞은걸 알고
히로는 어릴적부터 정말 아플때는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그리고 이 시합에서 교장은 아들인 야나기가 몰래 시합에 출전한것을 바라보며 본인 역시 야구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절호의 역전기회에서 1루수의 발이 떨어진것을 보며 비록 시합에서는 졌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야구애호회를 부로 승격시키기로 결심합니다.
시합에서 져 절망에 빠져 있던 노다는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유괴하였으니 센카와에 야구부를
만들라는 장난전화를 걸고 교장은 짐짓 모르는척 그렇게 하겠다고 말합니다.
야나기는 아버지 즉,교장에게 달려가고 교장은 유괴범의 요구조건은 야구부를 만들라는 것일뿐
너에게 야구를 시키라는것은 아니었다며 살짝 야나기의 마음을 떠봅니다.
야나기는 용기를 내어 아버지만큼 야구를 좋아한다, 야구를 시켜달라고 요구하고 교장은 조건을
제시합니다. 바로 "어깨를 주물러라"는 애교스러운 조건이죠.
그리고 센카와 고교에는 야구부가 생기고 환호하는 그들을 뒤로 2부가 종료됩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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