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의 단편소설 <오후의 마지막 잔디밭>중 한 대목입니다.
어느 여름날 아침, 7월 초에, 애인한테서 긴 편지가 왔고, 거기에는 나하고 헤어지고 싶다고 씌어 있었다.
당신을 쭉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하고, 앞으로도 ˙˙˙˙˙˙운운.
요컨대 헤어지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새 보이 프렌드가 생긴 것이다. 나는 고개를 흔들고 담배를 여섯 개비 피우고, 밖에 나가서 깡통 맥주를 마시고, 방에 돌아와서 또 담배를 피웠다. 그리고 책상 위에 있는 긴 HB 연필을 세 자루 분질렀다. 특별히 화가 난 것은 아니다. 뭘 해야 할지 잘 몰랐을 뿐이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고 일하러 갔다. 그리고 얼마 동안, 나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한테서 많이 밝아졌네. 라는 말을 들었다. 인생이란 정말 알 수가 없다.
특별히 화가 난 것은 아니에요.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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