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포스팅입니다.
최근에 CQN명동에서 일본영화 '다마모에(魂萌え!)'를 보았습니다.
다마모에는 '육체는 점점 쇠약해져 가지만 영혼은 갈수록 더욱 불타 오른다'란 뜻의 신조어라고 합니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지극히 평범했던 중년의 여인에게 찾아오는 변화들을 다소 미스터리하게 그린 작품으로 신선한 연출력과 함께 이른바 조연급들의 사실적인 연기 그리고 다소 충격적인 소재와는 달리 보는 내내 무언가 따뜻한 기운이 가슴으로 들어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원제는 'Hot fuzz'(2007)로 '밴드오브 브라더스'와 '미션임파서블3'에 출연하였다는 사이몬 페그(Simon pegg)는 사실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만 심각하면서도 정의감 넘치는 주인공 역할에 아주 제격이었습니다.
런던의 유능한 경찰관이 주변 동료들에 의한 반강제적인 좌천으로 시골마을로 발령받으며 겪는 사건이 영화의 주된 내용으로 스토리만 보아서는 한국판 '극락도 살인사건'이라고도 하겠습니다만 보는 내내 유쾌하게 웃고 즐긴 영화로 기억됩니다.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 가장 인상깊고 기억에 많이 남고 재미있게 본 영화라고 큰소리 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황색눈물(yellow tears,2007)입니다.
우리에게는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과 메종 드 히미코(2005)로 알려진 이누도 잇신이 감독을 하였고 국내에도 많은 팬을 두고 있는 일본 아이돌그룹(지금은 아이돌이라고 하기 어렵지만) 아라시의 다섯 멤버가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둔 도쿄의 한 자취방에 가난하지만 각자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다섯명의 청년이 모여 들어 개성넘치는 이야기들을 풀어내는데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키득거렸지만 엔딩자막이 올라갈때 즈음에는 제목과 같이 황색의 눈물이 흐르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액의 보험금과 함께 싸이코패스라는 소재를 다른 공포물 '검은집'도 보았습니다.
주인공을 맡은 황정민씨는 저에게 착하고 어눌한 이미지로 떠오릅니다.
아마도 '너는 내운명'이나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의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나 봅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달콤한 인생'에서의 비열하고 야비한 악역이 더 어울렸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도 순진하고 여린 역할로 등장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황정민 보다는 유선이나 강신일씨의 연기가 사실 더 와닿았습니다.
뭐 말이 필요없는 영화 '오션스13'입니다
감독은 제 어릴적 충격으로 다가왔던 영화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1989)'의 스티븐 소더버그 입니다.
뭐 캐스팅은 입이 아파서 생략하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두시간동안 편안하게 즐기면 되는 영화입니다.
한가지, 알파치노의 비서 역할로 나온 여자가 자꾸 눈에 걸려 검색을 하여보니,
남자가 여자로 바뀌던가 여자가 남자로 바뀌던가 아뭏튼 바뀌는 영화 '스위치(1991)'의 주인공 엘렌바킨이더군요.










내 사진은 어디로 사라지고... 쳇쳇쳇
앞으로는 덧글 마구 달거야.
난 사실은, 뭐라뭐라 덧글 막 달면 안좋아할줄 알았어. 흑.
(그나저나 저 영화들 중 송준범씨가 졸면서 보지 않은 영화가 있던가...)
음, 당신뿐만 아니라 여기 오시는 분들께 바램.
글이나 사진을 보시고 여과없는 댓글이 필요해요.
뭐 이건 너무 평이하다 라든지
뭐 이 사진은 노출이 꽝이네 라든지
그러 댓글을 받는다고 상처받지는 않는답니다.(정말?)
그나저나 정말 이제 영화를 보면서 졸지 않기를... 바램.